인터넷 사용자 중 86.6%가 정보 검색을 하며, 그 다음으로는 뉴스/신문, 이메일, 파일 다운로드, 쇼핑 등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국내 인터넷 초기 페이지 중에서 네이버가 1위(53.9%)를 달리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구글이 잘나가는 이유도 그 때문일까? (미국 경제 불황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2008년 3분기 실적은 26% 상승했다고 한다.)

인터넷을 사용함에 있어서 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가장 주된 이유라면 일반인들이 개인적으로 PC를 사용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무엇일까? 뭐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겠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인터넷이 아닐까 한다. 물론 게임도 있고 음악이나 동영상 등을 감상할 때도 사용하지만 일반적으로 PC를 켜고 가장 먼저하는 건 인터넷에 접속하는게 아닐까? 그렇다면 PC를 사용하는 주된 목적은 인터넷이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주된 목적은 정보 검색이라면, PC를 사용하는 주된 목적은 정보검색이다 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을까 한다. 그러면 PC에 있어서 킬러 서비스라하면 '검색'이 될 것이고 이러한 사용자 트렌드는 모바일 인터넷에 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중에서 '검색' 서비스가 기술적으로 얼마만큼 발전해 있고 사용자에게 얼마만큼 편리한지는 잘 모르겠다.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검색' 이라는 키워드는 그닥 눈에 띄지 않았던 것 같은데 왜 그런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인터넷을 사용하는 주된 목적이 정보검색이라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목적도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하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

여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가서 얘기를 해보면...
2008년을 시작하면서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의 큰 화두 중 하나는 분명 '풀브라우징' 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풀브라우징은 그동안 많은 분들에 의해 논의가 되고 있는 내용이라 다시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궁금한 것은 구글의 사례를 보면 구글은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를 차지하고 이도 모자라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 뛰어 들어 여러가지 휴대폰에 Customized된 서비스 모델을 계속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실정은 어떨까? 풀브라우징으로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에서 인터넷 웹사이트에 직접 접속할 수 있게 되었는데, 네이버는 그대로다. (물론 정말 그대로는 아니고 계속해서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겠지만...) 휴대폰에 걸맞는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은 없는 것 같다. 3,6,9 버튼 + 무선인터넷 누르면 모바일 네이버 사이트에 접속된다는 거 이외에는 달리 모르겠다. 여기서 기업 규모의 차이를 제외하고 구글과 네이버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물론 포털 사이트냐 검색사이트냐에서 많은 차이점이 있겠지만서도 둘다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일까? 누구는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까지 뛰어들어 휴대폰을 출시하고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고, 누구는 아무 Action도 취하고 있지 않는 것일까?

국내 모바일 컨텐츠 산업의 발전이 저조한 것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이동통신사업자 위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에는 동의한다. (저조하다고 생각하는게 나만은 아니겠지...^^;) 하지만 예전과 달리 많이 개방되어 가고 있고 개방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내 생각은 대세는 Open인데 컨텐츠 업계에서 준비는 안하고 불평만 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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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자 3천274만명…정보검색이 주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