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ude - 기획론
기획론 2014. 6. 13. 10:43

기획자로 일한지 벌써 내년이면 10년이다. 

그 동안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지내온 것인지 아니면 여느 직장인처럼 일에 찌들리고 스트레스받고 어렵게 어렵게 살아온 것인지 잘은 모르겠다.

전공은 멀티미디어를 했지만 사회생활 시작은 벤처기업에서 사업을 기획하는 것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국내 이름있는 웹에이전시 중 하나에서 웹/모바일 서비스 기획을 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생활 중반에 접어들면서 그 동안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화된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싫든 좋든 어쨌거나 내가 선택하고 시작한 일이고, 지금까지 잘 버텨왔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동안 내팽겨쳐 두었던 블로그에 내 머리 속에 있는 지식들, 생각들을 기록해 보려 한다.

워낙 이 쪽 일이 바쁠 때는 폭풍처럼 몰아치기 때문에 항상 주기적으로 올릴 수는 없겠으나 최대한 자주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 내년 3월에는 10년을 기념할 수 있는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그럴싸한 결과물이 나와주었으면 좋겠다.

 

- 2014.06.13 기획론을 시작하며-

지난 주 금요일(2월10일) 긴급으로 올라온 KT의 스마트TV 인터넷 접속 차단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떠오른 생각이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
 

[긴급]KT, 오전 9 삼성 스마트TV '차단'

지난 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트래픽 과부하라는 이유로 삼성 스마트TV에서 KT망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을 차단을 했다. 스마트TV에는 와이파이가 내장되어 있어서 그 동안은 무선공유기를 이용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했고, 이를 이용해 사용자는 TV에서 검색, SNS 등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KT에서 이를 원천적으로 막아버린 것이다.


스마트TV 인터넷 차단 이유가 트래픽 과부하 때문일까?

내 생각에 ‘트래픽 과부하’는 표면적인 이유일 뿐인 것 같다. 리모컨의 사용성 문제 때문에 실제로 TV에서 검색, SNS 이용에 필요한 문자입력이 어렵고, 스마트TV의 보급률 자체도 현재는 높지 않지만 사용자 또한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원래 인터넷 접속이 안되던 TV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졌으므로 약간의 트래픽이 발생을 했을 수는 있겠지만, KT가 주장하는 대로 통신망 Black out을 유발할 만큼은 아니라고 보고 KT가 삼성에 요구하는 바도 망 사용에 대한 대가(사용료 지불 등)은 아니라고 본다. 향후 스마트TV 보급률이 매우 높아지고, TV를 통한 인터넷 사용률이 높아진다면 얘기는 달라지고, 제조사에게 사용료를 받으면 수익적인 부분에서 나쁠 것은 없겠지만 문제의 핵심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KT가 원하는 것은?

예전 유선인터넷 사업 초기 시절, 다음, 네이버가 한창 뜰 때 통신사업자들도 포털을 운영하는 케이스가 많이 있었는데, 유선인터넷 사업 특징 상 포털 서비스 사업의 경우 개방성이 강해서 살아남지 못하고 지금은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동통신 사업의 경우에는 유선 인터넷 같지 않게 WIPI 이전부터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Walled Garden 정책을 피면서 무선인터넷 사업에 대한 독점적 지배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애플과 구글에 넘겨주고 통신사는 Bit Pipe로 전락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런데 통신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권한의 축소와 Bit Pipe로의 전락. 이로 인한 경쟁심화 및 수익성 악화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다른 서비스를 시도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TV

통신사 입장에서 PC, 휴대폰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고, 이제 남은 것은 TV 시장일 것이다. IPTV가 대중화된지 오래고, 각 가정에는 통신사에서 지급하는 셋톱박스가 들어가 있는데, KT는 이를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SK의 경우에는 PC 및 휴대폰 시장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고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인터넷 쇼핑으로 11번가라고 하는 쇼핑 플랫폼이 있고, T store라고 하는 앱스토어를 가지고 있으며활성화가 많이 진행된 상태인 것이다. 하지만, KT는 SK 대비 제대로 된 것 하나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경쟁사를 무리하게 따라잡으려 한다면 비용도 많이 들고 사업의 성공여부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일 수 밖에 없다. 때문에 TV 쪽에서는 선점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제조사를 견제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결국 KT가 원하는 것은 올레TV를 컨텐츠, 쇼핑, 어플리케이션 등을 서비스하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다.

예전에는 지상파 수신이 잘 되지 않아 TV를 보기 위해서는 지역 케이블에 가입하거나, KT 올레 TV, SK 브로드밴드(구. 하나TV) 등 유선통신사업자가 운영하는 IPTV서비스에 가입해야만 했다. 하지만, 올 연말이면 아날로TV 종료 / 디지털TV로의 전환이 의무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 이는 케이블 방송사업자와 IPTV 사업자에게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정책도 안 도와줘, 삼성, LG도 눈에 걸려, 애플/구글도 TV 시장에(엄밀하게는 셋톱박스) 들어오려고 하고 있고...이래 저래 경쟁관계가 기존 타 통신사와의 가입자 유치전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기 가입자 확보라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을 때 TV에 대한 새로운 변화의 물결 속에서 선점을 위해 올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도, KT는 올 상반기 내에 올레TV를 현재 최신 영화나 찾아보는 서비스에서 서비스 플랫폼으로 고도화하여 내놓고, 이를 안정화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다. SK나 LG도 분명 같은 행보를 보이겠지...

아무튼, 통신사업자에게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아이패드는 모바일 디바이스일까? 아닐까?...
아이패드라고 단정지어 얘기를 했지만 전체적으로 스마트 패드 또는 태블릿 PC를 전체적으로 아울러서 얘기를 해보았으면 합니다.

1. 우선, 모바일 디바이스란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가?
스마트패드가 모바일 디바이스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우선 모바일 디바이스가 무엇인지 규정부터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럼, 모바일 디바이스는 무엇이고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람들마다 의견이 분분할 것 같은데요...
일단 저는 모바일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할 때 휴대성, 이동성, 항시 대기 (24/7 전원 On 상태), 개인성이 4가지를 베이스로 깔아놓습니다.

1) 휴대성
 -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휴대 가능해야 할 뿐만 아니라 휴대해야만 하는 목적, 이유를 가지고 있어야 함

2) 이동성
- 휴대성과 비슷한 말이기는 할 것이나...단지, 이동 가능 뿐 아니라 이동에 불편함이 없어야 함

3) 항시 대기 상태(24/7 On)
- 모바일 디바이스는 사용자 요구에 대해 항상 응답할 수 있는 상태로 대기해야 함

4) 개인성(Private)
- 여러 사람과 공유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개인에 속한 것임

제가 볼 때 모바일 디바이스는 위 4가지 요소는 충족시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뭐 당연한 얘기잖아라고 하실 수도 있고, 그건 아니지 하는 분도 계시겠죠?;;;;;;)

2. 그럼, 스마트 패드는 모바일의 속성을 모두 가졌다고 볼 수 있는가?
스마트 패드 중에서 우선 아이패드를 보면 (저는 갤럭시탭과 아이패드는 전혀 다른 제품군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4가지 조건 중에서 이동성, 24/7 On, 개인성은 어느정도 충족한다고 볼 수 있겠지만, 휴대성은 전혀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패드가 휴대가 불가능하다가 아니라 사용자가 아이패드를 들고 다녀야 하는 필연적인 이유, 목적을 제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휴대폰을 24시간 동안 가지고 다닙니다. 그 이유는 지하철에서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도 아니고 게임을 하기 위해서도 아닐 겁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이 나오기 훨씬 이전부터 휴대폰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녔습니다. 그건 사람들과 언제 어디서나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2G든 3G든 음성이든 문자든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항상 연결할 수 있고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전화기가 아니지요. 물론 전화 기능을 탑재할 수는 있겠지만,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있는 아이패드는 미디어 플레이어든 게임기든 그게 뭐든 전화기는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패드는 사람들에게 밖에 나갈 때 항상 휴대해야 한다는 이유를 주지 못한다고 봅니다. 꼭 가지고 다녀야 할 만한 가치를 주지 못하는 디바이스가 모바일 디바이스로 분류될 수 있을까요?

간단한 예를 들면, 아침에 출근하는데 집 앞에서 깜빡 잊고 휴대폰을 두고 나왔다는 것을 눈치 챘을 때와 아이패드를 두고 왔을 때 어떨 때가 집에 다시 들어가게 만들까요?

정리하면 저는 아이패드를 비롯한 스마트 패드는 이동성과 전원 대기 상태, 개인성 등을 다 갖췄다고 볼 수 있지만 휴대성이라는 측면 때문에 모바일 디바이스가 아니라고 봅니다.


3. 그럼 스마트패드, 태블릿 PC는 어떤 디바이스로 분류해야 하는 것인가?
머리에 있는 생각을 그냥 글로 옮기다 보니 제 자신도 정리가 안되는 것 같은데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스마트 패드, 태블릿 PC가 과연 어떤 포지셔닝이고 그 위에서 제공될 서비스는 과연 사용자에게 어떠한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작년에 갤력시탭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고 7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출시했고, 이에 대해 스티브 잡스는 7인치 태블릿은 정말 아니다로 얘기를 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왜 그랬을까요? 단지, 경쟁사(?) 제품을 깎아 내리기 위한 발언이었을까요?

제 생각에는 갤럭시 탭이 제품 포지셔닝에서 잘못되었다를 꼬집은 것 같습니다.
갤럭시 탭이 어떤 포지셔닝으로 7인치 디스플레이를 선택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사용자가 받아들이는 가치 측면에서 보면 모바일 디바이스가 아닌 것이 모바일 디바이스 마냥 가방에 잘 들어가게 작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것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올해 굉장히 많은 그리고 다양한 스마트 패드, 태블릿 PC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은 상품이 고객에게 주어야 하는 가치가 명확하지 않고 포지셔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마트 패드, 태블릿 PC가 앞으로 홈 PC를 대체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는데 아이패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포지셔닝도 그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스마트 패드라는 명칭 보다는 태블릿 PC라는 명칭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스마트폰이라는 말도 참 싫어하는데, 스마트 패드...이건 더 불분명한 용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요즘에 집에서 TV를 보다가 갑자기 궁금한게 있으면 아이폰으로 네이버 검색해보고 심심하면 고스톱도 치고 수확하라는 메시지 뜨면 위룰 하고 그러는데....정작 PC를 켤 때는 친구들과 스타크래프트 할 때 밖에 없습니다. PC 게임을 많이 하지 않는 분이시라면 비슷하지 않을까요?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ㅎㅎ;;)

주구장창 글을 쓰긴 했는데요.
결론은 스마트 패드, 태블릿 PC는 모바일 디바이스가 아니다.
그리고 스마트 패드, 태블릿 PC는 추후에 홈 PC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얘기입니다.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 폰이 나은 5가지 이유라는 기사를 봤는데...
별로 공감은 가지 않고 오히려 반박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
딴지 걸기 좋아하는 내 성격 탓일까?
동영상을 보아하니 진지한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우스게소리로 만든 내용인 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폰이 나은 이유 5가지....
동영상에서는 5부터 1로 설명을 했는데 순서는 그리 중요치 않아 보이고..

우선
1. 오픈소스다. 해킹을 막지도 않고 마켓플레이스도 제재가 없다. 이는 진정한 '앱 민주주의'다.

누군가가 내가 만든 제품을 막 바꿔서 제멋대로 바꿔서 맘대로 쓰고 있는데 그게 기분 좋기만 한 걸까?
예를 들면 호텔 주방장이 정성들여 만든 스테이크를 그 위에 튀김옷을 입혀 돈까스를 해먹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 주방장은 어떤 생각이 들까?
나 같으면 그런 사람에게는 돈을 떠나서 절대로 팔지 않을 것 같다.

혹자는 그런 거 상관있냐? 어차피 제 값 주고 판거 누가 어떻게 쓰든 무슨 상관이랴 하겠지만 자신이 많은 제품에 자부심이나 애정이 있다면 그런 행동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 여기서 드는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 어느 정도 나오지 않을까?

구글은 아무래도 안드로이드에 크나큰 애정이나 자부심이 없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저 자신들의 구글 검색과 Gmail, Youtube가 기본을 탑재되면 그만일 뿐....

어차피 돈받고 파는 것도 아닌데 뭐 누가 어떻게 쓰든 무슨 상관이랴....
안드로이드를 통해 구글은 Name Value 좀 올리고 자신들의 서비스 기본 탑재하고 그걸 이융해 광고 수익 올리면 장땡이라는 생각으로 보인다.

그리고 앱 민주주의? 이게 도통 무슨 말인지....
동네 슈퍼마켓에 불량식품이 판을 치고 있는데 제재하지 않는다면 그건 식품 민주주의라 부를 수 있는 것일까? 이런 거 민주주의가 아니라 자유 방임인거지..민주주의라 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의사 결정방법을 얘기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자유 방임 주의는 좋은 것인가? 이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얘기다.

2. 진정한 멀티태스킹...
이건 모바일 단말이라는 제한된 환경에서는 특히나 주의해야하는 부분임에도 아무런 의심 없이 멀티태스킹이 된다 = 좋다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모바일 단말은 작기 때문에 하드웨어 성능이 PC보다 당연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OS다운 OS가 탑재되기 시작한 것도 얼마 되지 않았고, 사용에 지장없이 돌아가는 성능이 된지도 얼마 안되는데, 여기에 멀티태스킹을 구현해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한번에 구동하는 그런 어리석음이 어디있으랴...마치 자동차 엔진은 티코인데 문짝만 에쿠스 달아놓은 것과 같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탑재 폰들을 보면 RAM을 참 많이 잡아 먹어서 중간 중간에 어플들을 죽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용하다 단말이 뻗는다. 그게 과연 좋은 건가? 그리고 멀티 태스킹이라고는 하지만 어플이 종료가 되지 않고 Back 단에서 단순 살아있는 형태여서 이걸 과연 멀티태스킹이라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멀티 태스킹은 맞지만, 흔히 얘기하는 PC에서의 멀티 태스킹 (멀티 윈도잉)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모바일 단말에서 멀티 윈도잉이 과연 적절한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3. 플래시 지원
이건 뭐...어떤 이유에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을 만드는 스티브 잡스의 고집이라 따로 할 얘기는 없다. 그런데 내가 주방장인데 내가 당근이 싫어서 안넣겠다는데, 당근이 들어간 음식이 당근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보다 낫다고 과연 얘기할 수 있을까? 난 당근 싫다고...ㅋㅋ

 
4. 다양한 기기
어떤 할머니는 평생 잔치국수만 만들어서 팔아도 때돈 벌고 잘 사신다. 다양한 음식 메뉴가 과연 음식점의 성공을 이끌어 준다고 할 수 있을까? 음식점의 성패는 음식 맛과 서비스다. IT 기기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제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5. 다양한 이통사
미국에서는 아이폰을 AT&T를 통해서만 개통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KT를 통해서만 개통되고 있다. 그런데 이건 애플의 문제가 아니라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이통사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통사와 애플 간에 어떠한 계약 조건이 오고 가는지는 모르겠으나, 이통사는 다양한 단말을 구비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여러 이통사들이 아이폰 판매를 거부했고 AT&T가 단독으로 판매하게 된데에는 이통사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아이폰은 KT에서만 개통할 수 있는데 전화 안터지고 가끔 통화하다 끊기고 하는 부분들...다 이통사 책임이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SKT에서도 아이폰을 판매하고 KT에서도 SKT와 똑같은 갤스를 판매했다면 과연 승자는 누가 되었을까?


점점 시장 점유율도 높아가는 안드로이드지만 아직 갈길은 매우 멀다고 생각한다. 아이폰이 20~30대 성인이라면, 안드로이드 폰은 이제 4~5세된 어린이이기 때문이다. 시장 점유율이 높음에도 아직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쫓아가기에 바쁜 안드로이드...그리고 앞서가는 대상은 분명한데 쫓아가는 대상은 분명하지가 않아 보인다. 구글인가? 단말 제조사인가?

구글은 손 놓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데...

대단한 애플, 놀라운 삼성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읽은 글이 있는데 너무 공감가는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애플과 삼성...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국내 기업이...아니 삼성 같은 기업을 국내 기업이라 얘기하면 무지 욕먹을 것 같고...우리나라의 삼성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 가지고 있지 않은 무언가가 절실히 필요해 보입니다. 그것이 기술적인 부분이 될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건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사명과 철학....경영학 개론에서 보면 참 많이 나오는 단어인데..What 이라는 Target을 정하고 How라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Why라는 이유와 목적이 없는 전략과 행동은 무의미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달 부터 우리나라에도 아이폰 4가 출시되었는데요...세계적으로 출시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아이폰 5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들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보기]

그 동안 애플은 1년 주기로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아이폰 4가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아이폰 5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건 과연 사용자의 기대심리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아이폰 4의 판매량을 감소시키려는 타 경쟁업체의 물흐리기 전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드는데요.

기사 내용 중 7인치 아이패드 미니는 가능성이 있어 보일 것 같기도 하나, 한번 더 생각해보면 이것 또한 물흐리기 전략이 아닐까 하네요..아이폰의 경쟁상대라고 불리우는..(이렇게 몰고 가는 상황이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안드로이드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큰 문제점 중 하나가 플랫폼 버전 별 그리고 제조사 별 Fragmentation 인데..안드로이드의 이러한 문제점을 애플이 그대로 답습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 탭, 플레이 북 등 다양한 타블렛 PC가 나오고 있는데 모두들 하나같이 아이패드의 휴대성이 약한 점을 들어 7인치 대로 작게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만,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가진 강점이 하드웨어 뿐만이 아라는 것을 타 경쟁사들은 모르는 걸까요? 아니면 무시하는 걸까요? 아니면 할 수 있는게 크기를 작게하는 것 밖에는 없는 걸까요? 제가 보기엔 차라리 아마존의 전략에 훨씬 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아마존 관련 기사]

요즘 주변에 아이폰이 좋다. 안드로이드폰이 좋다. 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하나의 제품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이 다른 제품과 비교되어 만들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나오는 많은 스마트폰이 아이폰과 비교해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 왠지 모를 씁쓸함이 느껴지네요. 부디 국내 기업들은 아이폰을 이기려 스마트폰을 만들지 말고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제품을 만들길 기대합니다.

매우 따끈한 소식은 아니지만, 9월 26일자 ZDNET 신문기사에 애플이 2010년 상반기 세계 휴대폰 시장 수익의 39%를 차지했다는 기사가 났었습니다. [기사보기]

기사 내용을 정리해 보면...

■ 애플은 2010년 상반기에 총 1,7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 이는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2.5%임
■ 하지만, 애플의 순익은 세계 휴대폰 시장 전체 순익의 39%를 차지
■ 39%는 노키아 + 삼성 + LG의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합친 32%보다 큼

흔히들 경영학이라는 학문은 효과성과 효율성의 관계에 대한 학문이다.라고하는데요.
위 내용을 보면 애플은 효과성과 효율성모두를 만족하는 기업이라고 평가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전체 휴대폰 시장을 세분화하지 않은 데이터이어서 정확하다 정확하지 않다를 논하기 힘들지만
애플이 아이폰을 통해 이룩한 것들을 보면 실제로는 위에 보이는 숫자보다 더 대단한 실적을 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내년 초에는 노키아, S전자, L전자, 애플 이렇게 해서 제무제표를 분석,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ZDNET에 흥미로운 기사가 올라왔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비교...과연 어느 폰이 더 좋은가??
기사 내용 중 몇가지는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지만, 근복적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을 비교한다는 것 차체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 그런지 좋은 시각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자세한 기사 내용은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라고...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 보다 좋은 10가지 이유 (
기사보기)
1. 멀티태스크
2. 구글과의 결합
3. 개인화된 위젯
4. 안드로이드 오픈마켓
5. PC 동기화와 외장 메모리
6. 브라우저
7. 골라잡는 이동통신사
8. 많은 종류의 디바이스
9. 오픈 OS
10. 탈부착 배터리

아이폰이 안드로이드폰 보다 좋은 10가지 이유 (
기사보기)
1. 따라잡기 힘든 음원 재생 능력
2. 편리한 동영상 녹화, 편집
3. OS 버전에 따른 '편차가 없다.'
4. 볼만한 영화 구입 '비교적 간편'
5. 어플리케이션 최다 은행
6. 터치스크린 & 키보드 정밀도 월등
7. 일괄적 이메일 삭제와 이동
8. 손쉬운 메모 관리
9. 자르기와 복사
10. 스크랩 저장이 간편

위 기사를 보면 갑자기 비교는 어떤 때에 써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과연 비교가 가능한 것들일까? 비교, 대조라는 것은 서로 같은 레벨에 있어야 가능한 것 아닌가?
서울과 미국은 같은 레벨에 있는 것이 아니어서 비교라는 것이 무의미하다.
그렇다면 과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은 비교가 가능한 레벨에 있는 것인가??

먼저 따져보고 싶은 것은 과연 안드로이드폰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여부다.
100%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삼성, LG, 모토로라, HTC의 휴대폰은 있어도 세상에 안드로이드 폰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구글에서 직접 폰을 만들어 모델명을 안드로이드라 칭하면 달라지겠지만...)

차라리 모토로이와 아이폰..비교..이러면 말이 되겠지만...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그리고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보다 좋은 이유에는 8.많은 종류의 디바이스 항목이 있다...
과연 그게 좋기만 한 걸까?

개인적으로 아이폰은 OS와 디바이스가 종합적으로 묶여진 복합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말로 하면 최적의 OS와 최적의 디바이스가 균형을 이루고 있고 이게 아이폰의 정체라고 생각한다.
OS만 따로 생각할 수 없고 디바이스만 따로 생각할 수 없다. 그 둘은 같이 태어났고 항상 같이 붙어다닌다.
그러기에 사용자들은 아이폰의 UX에 열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OS다...디바이스는..??모토로이??안드로-1?
글쎄 뭘로 비교해야하나..비교할 수 있는 걸 비교해야지...에혀..
오는 17일 일요일 오후 1시~2시 레드바니 밴드 여보컬 오디션이 있으니
지원자 분들께서는 모두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 일시 : 2010년 1월 17일 일요일 오후 12시 30분 ~ 2시
장소 : 러닝포인트 합주실 B룸
○ 오디션 곡 (아래 4곡 중 택 2)
   1. Sk8er Boi (에이브릴라빈)
   2. 마루노우치 새디스틱 (시이나링고)
   3. 있잖아 - Rock Ver. (아이유)
   4. Five - 체리필터
약도 : 지하철 6호선 상수역 (합정 다음 역) 4번 출구 근처

 

요즘 일요일 밤이 되면 TV에서 해주는 다큐멘터리를 자주 보곤 한다.
어제는 대중음악에 대한 내용이 나왔는데...음악을 좋아하고 비록 프로는 아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은 식지 않았다고 자부하는 나에게는 참 암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대중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곡들의 비밀...
솔직히 제목과 예고편을 보고서는 나도 솔깃했다. 나름 제대로 된 곡을 써보고 싶은 사람이기에..

아무튼 그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문뜩 들었던 생각이..
도대체 음악이란 것이 현대 사회에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너무 많은 새로운 가수들이 나왔다 들어가고, 너무 많은 새로운 곡들이 나왔다 들어가고 한다.
솔직히 나는 요즘 가수들은 노래하는 뮤지션으로서는 인정하고 싶지 않다.

음악이라는 것이 정말 많은 훈련과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지만 단지 그것만 있어서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보다 앞서야 하는 것이 분명히 있다. 그 중의 하나가 고민과 고뇌 같은 것이 아닐까?

음악을 왜 하는지를 얘기하는 것은 별로 중요한게 아닌 것 같다.
음악을 하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난 내 노래를 통해 나의 생각을 얘기하고 싶고 나의 느낌을 전달하고 싶다.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전달한다면 화가라 할 것이고 글로 표현한다면 작가라고 할 것이다.
음악가는 자신의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본주의라는 이념이 물질만능주의로 퇴색하면서 모든 것이 상품화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도 그림도 글도...전부 상품화 되어 정작 본질은 왜곡되어 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 생각을 어떠한 장르든 그리고 어떠한 코드 진행이든 나만의 방법으로 표현하고
(물론 이 부분에서 많은 고민과 고뇌를 해야할 것이다.)
그런 표현의 방식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해주고 좋아해주면 되는 것이지.. 

TV프로그램에 소위 히트곡 제조기라 불리우는 그런 작곡자들이 나와서
이노래는 이런 코드진행으로 그리고 이런 방법으로 만들어서 이렇게 히트가되었다 하는 것은
솔직히 음악으로서 의미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끔 보면 굉장히 슬픈 노랫말임에도 신나는 댄스를 접목시켜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곡들이 있다.
머 혹자는 이럴지도 모르겠다. "형식의 파괴, 발상의 전환...좋지 아니한가..."
머 그럴 수도 있다. 굉장히 슬프지만 역설적으로 더 강조하기 위해 그럴 수도 있다.
그렇다면 부정하지는 않겠다....하지만 정말 그러한가?? 더 강조하기 위해??

단지 그렇게 만들어야 젊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돈을 더 잘 벌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진실은 곡을 만든 사람만이 알고 있겠지...

하지만 요즘 노래들을 보면 진심이 보이지 않는다. 내 눈이 나빠 잘 안보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초중고등학생 시절 들었던 주옥같은 노래들...아직도 주옥같다..(사운드가 좀 촌스럽기는 하지만..ㅎㅎ;;)
그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돈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신념에 맞게 음악을 만들고 들려주는...

음악이라는 예술이 상업화 되니 도무지 요즘에는 들을 노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