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 중에서 최초 안드로이드 플랫폼 탑재 폰인 G1이 아이폰에 적수가 안된다는 기사를 읽었다. 머 무책임한 비난을 하고자 글을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기사가 너무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우선 제목부터...보면 "안드로이드의 G1, 아이폰 적수로는 '무리'" 다.
G1은 대만의 HTC에서 만든 폰인데, 어떻게 안드로이드의 폰이 될 수 있는 걸까?
삼성전자에서 이번 달 출시할 옴니아 폰에는 윈도우 모바일 6.1이 탑재되어 있으니 윈도우즈의 옴니아라고 불러야 하나?

두번째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HTC의 G1과 애플의 아이폰과 대결구도 설정 자체에 대한 의문이다. HTC의 G1은 단지 폰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것 뿐이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애플의 아이폰과 더불어 요즘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구글의 안드로이드이지 G1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휴대폰 VS 휴대폰이기 때문에 맞다고 생각할 수 도 있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론 애플과 HTC는 게임 자체가 되질 않는다.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이슈가 되는 건,
기존 이동통신시장에는 없던 새로운, 그것도 세계적으로 자신들의 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공룡업체 2곳이 이동통신시장에 뛰어 들면서, 일종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면 왜 굳이 애플과 삼성이 아니라 애플과 구글일까?

애플은 지금 아이폰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에 탑재되는 OS도 직접 개발하고 있고, App store를 통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유통 시장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구글은 휴대폰을 직접 만들지는 않는다. 단지 플랫폼을 만들 뿐이고, 그 플랫폼을 완전 개방해서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무료로 사용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애플과 같이 어플리케이션 유통에도 직접 관여하고 있다.

둘의 차이는 휴대폰을 제조하느냐 아니냐, 그리고 플랫폼을 개방했느냐 아니냐 일것이다.

각설하고, 결론을 얘기하면...아직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비교는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굉장히 무섭게 확산될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하는데...모토로라에서도 안드로이드 탑재 폰을 내년 2분기 중에 출시할 것이라고 하고, LGT에서도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하니....내 생각엔 조만간 LG전자, 삼성전자 등 휴대폰 제조 업체에서 많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혹시 모르지...팬택에서 올해 안에 바로 탑재해서 나올지도...(그런데...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소스코드까지 공개되었으니, 팬택에서 탑재하고 그 위에 위피를 얹어서 출시해도 되지 않나?)

암튼...마지막으로....
어설픈 비교는 오늘 기사와 같은 결과를 낳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기사보기
안드로이드의 G1, 아이폰 적수로는 '무리'